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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IT지식

[네트워크] 이더캣이란?

by 준보틱스 2024. 6. 23.

이더캣

이더캣(EtherCAT, Ether for Control Automation Technology)은 산업용 이더넷 기술의 일종으로, 이더넷 표준인 IEEE 802.3에 정의된 프레임과 물리적 계층을 사용하는 통신 방식을 의미한다.

이더캣은 기존 이더넷의 복잡한 7계층 중 하나만을 사용하고 DMA(Direct Memory Access) 방식을 활용함에 따라 고성능이면서 저비용인 사용하기 쉬운 통신 방식이다.

산업용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CPU의 성능이 빠르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기존의 통신 방식들은 이러한 흐름을 맞춰주지 못했다.

가장 빠른 통신기술 중 하나인 이더넷 방식은 이더넷 프레임이 84바이트 밖에 되지 않는 문제도 있으며, 데이터의 크기가 더 작아진다면 효율성에 대한 부분과 응답속도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더캣 프로토콜이 제안되었고, 현재 산업용 통신 방식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더캣 통신의 중요한 기능적 원리는 이더캣 노드(디바이스)들이 이더넷 프레임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있다. 각 노드는 프레임이 이동하는 동안 자신에게 전달된 데이터를 읽고, 그리고 자신의 데이터를 모두 프레임에 기록한다. 이러한 동작원리는 스위치나 허브의 필요성을 없애면서 대역폭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이더캣 장점

(1) 네트워크 성능 : 이더캣이 프레임을 처리하는 방법은 이더캣을 가장 빠른 산업용 이더넷 기술이 되게 했다. 어떤 다른 기술도 이더캣의 대역폭 이용률 또는 이에 상응하는 보여줄 수 없다(10억분의 1초의 정확도로 동기화 됨). 빠른 반응 시간으로 인해 프로그램 처리 단계들 사이에 이동하는 데 걸리는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효율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버스 통신들 보다 25~30% 정도 CPU의 부하를 줄일 수 있다.

(2) 유연한 토폴로지 : 기존의 산업용 이더넷 시스템에서는 접속할 수 있는 스위치와 허브의 갯수에 제한이 있고 이러한 제약이 전체 네트워크 토폴리지를 제한한다. 하지만, 이더캣 네트워크는 연결에 있어서 제약이 없기 때문에 토폴로지에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 최대 65,535개의 디바이스들을 연결할 수 있다. EtherCAT에서 이용하는 고속 이더넷 방식의 물리적 연결은 두 개의 디바이스들 사이의 거리를 최대 100m까지 허용하며, 더 먼거리는 광섬유의 사용으로 가능하다.

(3) 다용도 : 이더캣은 중앙 집중 시스템 및 분산 시스템 구조 모두에 적합하다. 이더캣은 마스터-슬레이브, 마스터-마스터, 슬레이브-슬레이브 통신을 지원하며 또한 하위의 필드버스들도 통합할 수 있다. 공장 전체 측면에서 EAP(EterCAT Automation Protocol)는 기존의 인프라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통신이다.

(4) 사용의 편리성 : 전통적인 필드버스*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이더캣 통신 방식은 노드 어드레스가 자동적으로 설정될 수 있고 네트워크 설정이 필요 없으며 진단 및 빠른 고장 위치 확인은 오류를 정확하게 찾아내게 한다. 이런 고급 기능에도 불구하고 이더캣은 다른 산업용 이더넷보다 사용하기 쉽다.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고 MAC 또는 IP 어드레스의 복잡한 조작이 요구되지 않는다.

* 필드버스 : 필드버스(fieldbus)는 실시간 분산 제어를 위해 사용되는 산업용 컴퓨터 네트워크 프로토콜집합의 통칭으로서, 현재 IEC 61158로 표준화되어 있다.